1, 자이가르닉 간단소개
간단히 설명하자면
찝찝함이 남거나, 아쉬움이 남거나, 포기하고 싶거나, 도망치고 싶은
혹은 큰 충격으로 의도치 않게 도망치게 된
그 의도가 나를 방어 하거나
내가 힘들었거나
내가 고통받거나
내가 갈망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기는 증후군입니다
보통의 경우
첫사랑으로 예시를 드는데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입니다
이루어져서 잘 만나다가
깔끔하게 헤어진 첫사랑은
해당 없지요
또 다른 예시로
가끔 이불킥 하는 그런 부끄러운 과거들입니다.
2, 트라우마 마주하기
우선 도서추천 드립니다
트라우마 / 저자 주디스 허먼
옛말에도 이런 게 있어요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
타인의 괴로움이 나의 사소함보다 못하다는 이야기
트라우마는 나에겐 객관적이며 주관적이며
나의 가치와 가치관을 뒤흔드는 큰 사건입니다
다만 타인에게 이 주관적 일들을 이야기하면
그게 그들에게 와닿긴 어렵다는 이야기지요
ptsd 같은 심각한 병은 병원의 진료를 봐야 합니다
다만 트라우마는 다르다는 걸 인지해야 해요
나의 아픈 기억들
나의 슬픈 기억들
나의 이불킥 기억들
등등
어짜피 병원 가서 진료를 보더라도
제가 제시한 방법에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약속하건대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의지 차이긴 해요
강하게 마음 먹으라
굳게 마음먹자
이런 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번 저를 믿어봐요.
3, 트라우마 극복하기
투라우마는
과거의 기억과 과거의 상처속에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건
그 일이 다시 벌어질 수 있지만
그건 미지의 세계 미래의 이야기고
과거는 고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래를 위해 과거의 나를 이겨낼 필요가 있지요
마치 미래의 나를 위해서 열심히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들과 같아요
지금 이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혹은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며 나 스스로 헤엄쳐 나오지 못하면
망망대해 앞이 안 보이는 바다 위를 혼자서 헤엄치는 행동이고
이따금씩 깊이가 안 보이는 심해를 들여다 보면
공포감에 휩쌓여 죽을만큼 괴롭고
어지러워 공황을 느끼기도 합니다
1, 마주해야 합니다.
공포스런 그 트라우마에 마주하여
맞서 받아들여야 해요
이겨내 이게 아니에요
거울을 보듯 나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않고
마주하며
희석 시켜야 합니다
존재감이 점점 낮아짐을 느낄 거예요
갖지 못하는 물건이나 사람에 대한 욕심이 더 큰 이유와
동일해요
가지면 행복함이 오래 가질 못하죠
2,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의 존재가 그러한 일을 겪었음을 인지하고
인정하며 다시 되새김질해야 해요
대장장이가 만드는 좋은 물건은
여러 번 담금질과 여러 번 두드림 끝에 만들어집니다
나의 힘겨웠던 모습과 나의 과오까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그다음 단계가 있어요
3, 나를 다시 돌아봐요
1~2단계에서 어느 정도
트라우마를 받아들이고
인정을하였으면
많이 희석되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아직 거대한 심해 같은 트라우마 앞에서
나는 작은 물고기와 같은 느낌일 수 있죠
하지만 조금이라도 희석되었다면
이제 어느 정도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는 거예요
심리적인 건 더욱더 희석시켜서
시간으로써 이겨 나가고
외적인 건 심리적인 부분도 희석시키고
해결하기 위한 나의 액션 또한 중요해요
(제일 좋은건 고강도 운동입니다 꾸준한 고강도 운동)
참고로 저는 다이어트에 강박이 심하게 있었는데
여러 좋은 습관과
여러 좋은 사회생활로 이겨내어
강박때 보단 살은 더 얻었지만
건강하고 평온한 정신상태와
어떤 상황에서도 평온한 나만의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만들어 냈지요
즉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부분을 가장 생각하며
나아가는데 해야 할 일을 더 우선시하고
현생에서 도망치지 않으며
건강하게 "운동"까지 최소 주 4회 이상 꾸준히 하며
이따금씩 찾아오는 트라우마 심해의 기억이 올라오면
피하지 않고 마주하여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봐요
어쩌겠어요 그건 지나간 과거고
나는 앞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뒤로 돌아서 원망하는 건 아무런 득이 없어요
결국엔 우린 앞으로 살아가야 해요
미래의 시간은 다가오고
과거의 시간은 머물렀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미래에 다가올 시간을 더 깊게 생각하고
과거에 발이 묶인다면
자신이 직접 이 해로운 생각들이 전혀 도움 되지 않음을 잘 인지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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