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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게 만족스러운 행복함이지

더 옐로우 건대 커먼 그라운드에서 가볼만한 이국적 식탁 맛집

by 마음흥정소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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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일날
업무에 여유가 생겨 조금은 더 게으름을 피우고
조금은 더 하루를 길게 보내고 싶은
비 오는 그런 축 늘어진 날

늘어진 몸을 이끌고
조용히 시끄러운 동네에 향했던 그날

난생처음 조용한 건대를 경험한
비 오던 평일의 만족스런 식사 경험

커먼 그라운드 건대
더 옐로우
한번 살펴봐요

 

건대 커먼 그라운드 더 옐로우

 

.

.

커먼 그라운드 3층

 

 

 


주변 복잡한 건물 사이에
파란 그라운드에 들어오면
다른 장소와 차별화를 강조한
커먼 그라운드가 보이고

계단도 괜찮고
엘리베이터도 좋고

3층으로 올라오면

조용하고 한산할 때 가장 분위기가 좋은
건대 커먼그라운드 3층의 풍경

 

 

 

마침 건대 커먼 그라운드에선
앱솔루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듯 하였고

다시금 느낀
앱솔루트 + 푸른색 디자인은
가장 매칭이 좋은 색감과
이미지라 생각되었다

 

더 옐로우 입구

 

커먼 그라운드의 전체적 분위기도
이 도심에서 가장 특별한 그라운드지만
3층에 위치한
음식점들 사이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 번쯤 가게가 이쁘거나
분위기가 좋아서
아니면 그냥 눈에 밟혀서
문득 나도 모르게 
입간판과 외부 메뉴판을 보고 싶은

커먼 그라운드 3층에서 가장 독보적인
더 옐로우의 입구

 

메뉴 입간판

 

독특하고 이쁜 외관에
궁금하지 않아도 보고 싶은 입간판에
눈길이 안 갈 수 있나?

 

내부

 

 

더 옐로우 주방

 

오픈 주방은 아니지만
잘 꾸며둔 술병들로 가려진 주방은
운영자의 센스를 보여줍니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주방은
때론 신뢰감을 주지만
이렇게 은근히 가려진 주방은

가려진 소품들로 하여금 더 좋은 인상을 주지요

 

 

더 옐로우 내부에서 바라본 외부 사진

 

외부가 훤히 보이는 듯
절반만 보이는 유리문 넘어로

얼마나 이 매장에 관심을 쏟았는지 그 의도가 보이는
아주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다른 가게들과 차별화한 색감, 소품들로
바깥에는 커먼 그라운드가 아닌
내가 더 옐로우의 공간에 있구나 라는
공간감을 선물하고

온전히 이 식당을 즐기는 데 한몫 했습니다

 

구석진 곳의 더 옐로우 인테리어

 
선풍기와, 기타, 무드등, 냉장고, 스피커

심지어 에어컨의 색감(검정)

가게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

훗날 나도 가게를 할 예정이지만
더 옐로우 사장님께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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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쌀 메뉴 빠에야

 

다소 아쉬운 메뉴판
코팅을 해두셨으면 조금 더 깔끔하지! 싶었는데
메뉴판이 당장 찢어지기 직전이고
사람의 손도 많이 탔지만
습기도 많이 머금었다

다만 메뉴에 사진이 있다는 사실은
아주 좋았다는 점

 

파스타, 슈니첼, 굴라쉬, 치킨 키이브 메뉴

 

슈니첼이 궁금해서
하프 사이즈로 주문
굴라쉬도 궁금해서
빵과 함께 주문

 

면류, 모듬 세트, 스테이크 메뉴,

 

더 옐로우
파스타를 먹을까 고민했지만
이날은 빠에야로 정했고

다음에 와서 킬바사 세트를 꼭 먹어볼 예정입니다

 

사이드 및 음료 메뉴판

 

멕주도 딱 음식과 어울리는 맥주
그리고 간단한
사이드 메뉴들의 구성이

메인 메뉴와 겹치는 듯 성격이 비슷해서
눈길이 갔습니다
(메뉴판 코팅 좀!)

 

음식

 

 

굴라쉬

 

예상하던 굴라쉬의 맛과 비슷해서 기분이 좋았고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시큼하지 않은 맛과
샐러리도 적당히 잘 익어 식감도 향도 잘 녹아있고
잘게 썰은 야채들 또한 식감이 스프의 정체성을 잘 살려주는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라
추천드립니다
(빵은 그렇저렇)

 

 

새우? 닭찌? 샐러드 고민을 좀 했지만
오늘은 닭찌로 단백질 좀 늘려보자 결정하였고
무난하지만 깔끔한 샐러드
소스가 너무 과하지도
향이 독하거나 맛이 톡 쏘지도 않은
밸런스가 적절했던 맛

 

 

건대 커먼그라운드 더 옐로우의

독일 돈까스 슈니첼
처음 먹어봤지만
한국식 납작한 옛날 돈까스와 똑같은 비쥬얼
다만 맛이 확연히 틀리느냐
그건 또 아니었고

경험 삼아 먹어보기 좋았던 음식
1/2 크기인데도 양이 상당해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크고
바삭한 튀김옷과
질기지 않은 적당히 잘 익고 얇은 고기
그리고 이국적인 두 가지 소스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고

소금을 찍어 먹어도 괜찮았지 싶어요

 

 

소고기 빠에야
소고기가 질기지 않고
적당히 잘 익혀서 식감도 좋고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야채는 코스트코 커클랜드 야채믹스 ㅎㅎㅎ

간도 괜찮고 정말 괜찮은 빠에야를 먹어보지 못해서
나름 만족했지만 (제 입엔 맛있음)
같이 갔던 일행은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일행은 빠에야 고수)

 

더 옐로우 한 상

 

 

더 옐로우 총평

 

커먼 그라운드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가장 신경 쓴 외관이라 감히 평가하겠습니다

가게 내부 외부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을 거쳤는지 알게 되었고

음식의 수준은 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당연히 재방문 의사는 있고
킬바사와 파스타를 먹어볼 예정입니다

가격 대비 아주 맛있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가격 대비 아주 좋은 "가게 혹은 식사 시간"은 가질 수 있습니다

우연히도
비가 오는 건대의
커먼 그라운드에 가서
게으름을 뿌리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처음 겪는 아주 고요한 건대에서
좋은 식사를
좋은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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